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The-Top) 서비스는 이용에 있어 몇 가지 필수적인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요소는 크게 '소스 기기', '디스플레이', '오디오'로 구분될 수 있으며, 대다수의 기기는 이들 구성 요소가 통합된 형태로 제공됩니다.
OTT 서비스 이용 환경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최적의 시청 경험 구현을 위해서는 기기별 구성요소의 제한사항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소스기기
소스기기는 OTT 콘텐츠를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장치로 대표적인 소스기기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나 노트북,스마트TV등은 디스플레이, 오디오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소스기기이며 OTT 소스 전용 기기로는 애플 TV 셋톱박스, 구글 TV , 아마존 Fire TV Stick과 같은 전용 스트리밍 장치들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OTT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한 두 번째 필수 요소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일체형 기기를 제외한 디스플레이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V : 일반적인 텔레비전은 가장 보편적인 디스플레이 기기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TV들은 대부분 스마트 TV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OTT 앱을 직접 설치할 수 있어 별도의 소스기기 없이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모니터: PC 모니터는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과 함께 사용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고해상도 모니터들은 4K의 해상도 120hz 이상의 주사율 , HDR10이나 돌비 비전까지 탑재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용 모니터의 경우에는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하여 스마트폰 보다 좀 더 고화질로 OTT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프로젝터: 10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을 제공하는 프로젝터는 영화관 같은 환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크린을 별로도 설치해야 화질을 제대로 감상할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으며 낮에는 아무래도 TV보다 밝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오디오
OTT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양질의 오디오 장치가 필요합니다. 주요 오디오 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장 스피커: 디스플레이 기기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스피커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질이 제한적이지만, 추가적인 장치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사운드바: TV와 함께 사용하는 길쭉한 형태의 스피커로,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최근의 사운드바는 상단 스피커를 탑재하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 후방 스피커들과는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여 가정에서의 설치가 좀 더 용이해졌습니다.
3. A/V센터 중심의 홈시어터 시스템: 여러 개의 스피커와 서브우퍼를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A/V센터의 대응하는 채널수에 때라 극장과 같은 입체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헤드폰 및 이어폰: 블루투스나 무선 기술을 이용하여 밤에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없이 개인적인 감상을 위해 사용되는 장치로, 스피커들이 집안 구조에 따라 반사음의 왜곡이 생길 수 있는데 반해 고음질의 사운드를 직접 귀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OTT 서비스를 최적의 환경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위의 구성요소들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TT 감상을 위한 최적의 연결 고려사항
다양한 환경에서의 OTT 감상에 따른 연결 구성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사례에 대해 OTT 감상 시 고려사항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층간소음과 몰입감 극대화를 위한 이어폰 / 헤드폰 선정 시 5가지 고려사항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서 OTT 감상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스피커보다는 이어폰과 헤드폰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OTT 감상을 위한 이어폰, 헤드폰 중에서 무선 제품인 경우 음악감상과는 다른 아래와 같은 고려사항을 추천드립니다.
- 돌비 애트모스 지원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TV+ 등 주요 OTT 서비스들은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를 공통된 음향 기술로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폰에서도 가상화된 공간 음향으로 구현되어 뛰어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각 제조사 별로 지원 방식은 상이할 수 있으나, OTT 시청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돌비 애트모스 지원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기본적인 튜닝이 공간감이 넓고 중저음이 풍부한 제품
음악 감상용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폰의 경우, 주요 제조사 제품들은 각각의 고유한 음향 조율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중국산 보급형 제품들은 대체로 하만 타깃을 기준으로 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OTT 시청에 적합한 제품으로는 넓은 공간감과 명료한 대사 전달력을 갖춘 중음역대, 그리고 몰입감 있는 액션 장면을 실감 나게 구현하는 풍부한 저음역대를 갖춘 제품을 권장합니다.
- 영상시청에 최적화된 음장 효과 탑재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폰은 EQ 조절 기능 지원과 더불어 음악 감상 및 영화 감상에 특화된 음장 모드를 탑재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대다수 제품의 영화 모드는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야마하 등 오랜 전통의 음향 기기 제조사 제품에서는 탁월한 영화 모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게이밍용 이어폰이나 헤드폰 활용
음악 감상 전용이 아닌 게이밍용 이어폰이나 헤드폰 중에는 인위적으로 공간감을 넓혀 영화 감상에 적합하도록 음장 효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일반적인 블루투스보다 2.4 GHz 전용 주파수를 활용하여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TV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을 경우
TV 시청 전용 무선 이어폰 및 헤드폰 제품군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 시장 대비 활발한 제품 출시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루투스 기능과의 호환성을 갖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해당 제품군 일부는 향상된 공간감과 중저음, 그리고 돌비 디지털 5.1 채널의 무선 전송 기능까지 지원하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적용, 넓은 공간감과 중저음 강화, 영화 모드 음장 효과 등 앞서 추천드린 기능들은 일반적으로 헤드폰에서 더욱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이라면 이어폰보다 헤드폰 사용을 권장합니다.
대화면 연결 시 고려사항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소형 기기를 통해 OTT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대형 모니터, TV, 빔 프로젝터 등의 대화면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필요성을 경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의 OTT화면을 대화면 기기에 연결하는 방법으로는 무선과 유선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DRM과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서는 무선보다는 유선 설루션을 추천드립니다.
기기 연결 간 무선 솔루션으로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애플의 에어플레이 2와 구글의 크롬캐스트는 유튜브를 연결하여 시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OTT에서는 DRM이슈 때문에 기기간 무선 전송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에어플레이 2의 경우에는 화면 미러링의 경우 최대 전송화질은 1080p로 제한됩니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 15가 USB-C포트를 탑재함에 따라, 현재 시장에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대부분 USB-C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USB-C 포트는 손쉽게 화면을 연결하여 대부분의 OTT시청이 가능하며,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방법이 가능합니다.
- 모니터나 TV가 USB-C 입력이 가능한 경우 : USB 3.1 이상의 USB C to C 케이블 만으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 모니터나 TV가 USB-C 입력은 없고 HDMI 커넥터만 있는 경우 : USB C to HDMI 젠더나 USB-C to HDMI 케이블을 통해 연결이 가능합니다.
한편, 기기와 케이블의 종류에 따라 호환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USB C to C 케이블은 되도록이면 모니터 제조사에서 기본 제공하는 케이블을 사용하시기를 권하며, USB C to HDMI 젠더는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제조사의 정품을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연결 시 고려사항
기기별 호환성을 고려했을 때, 몰입감 높은 음향 연결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는 주요 연결 유형 및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간략히 소개하고, 각 구성 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의 사항은 이후에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 연결 방식
- 무선 : 블루투스, WIFI (에어플레이 2, 구글 크롬캐스트, WiSA 등)
- 유선 : AUX / RCA, USB , 디지털 광출력(SPDIF), HDMI (HDMI ARC, HDMI eARC 포함)
사운드 강화 솔루션
- 스테레오 공간감 형성 : 전통적인 2 채널 액티브 스피커
- 강력한 저음이 필요한 경우 : 우퍼를 활용한 2.1 채널 액티브 스피커
- 본격적인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에 입문 : 5.1.2 채널 이상의 사운드 바
- 영화관 같은 홈씨어터 구축 :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A/V센터와 멀티채널 스피커와 우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