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T 활용

Hi-Fi 오디오와 돌비 디지털: 최고의 사운드 경험 비교

by OTTLife 2024. 7. 19.
728x90

전통적인 음악 감상 방식은 공연장에서의 라이브 연주 또는 스튜디오 녹음본의 원음을 그대로 청취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Hi-Fi"는 "High Fidelity"의 약자로, Hi-Fi 오디오는 원음에 충실한 재현을 지향합니다.

 

반면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는 좌우 스테레오를 넘어선 다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적인 음향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소리를 다양한 방향에서 출력하여 듣는 이를 감싸는 듯한 입체감을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영상의 몰입감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창출합니다. 따라서 순수 음악 감상에서 지향하는 Hi-Fi 사운드와는 그 성격에 있어 차이를 보입니다.

 

지금까지 영상의 화질 관련 기초 지식과 돌비 애트모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제공하였으며, 다음으로 영상 제작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다채로운 디지털 오디오의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영상의 음질 관련 기초 지식

 

돌비 디지털 (AC3)

'돌비 디지털'은 돌비사를 대표하는 오디오 코덱 기술로서, 초기에는 영화 제작 시 오디오 인코딩을 위해 고안되었으나, 현재는 DVD, Blu-Ray, ATSC 및 DVB 지상파 방송, 케이블, 위성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표준으로 채택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AC3라는 명칭은  '돌비 디지털'의 개발 PJT명입니다.

 

돌비 디지털 5.1 오디오는 최소 384 kbps의 비트 전송률을 요구하며, 이는 18:1 압축 비율에 해당합니다. 돌비 디지털의 스테레오는 최소 128 kbps의 비트 전송률이 적용됩니다. 스테레오 신호는 5.1 채널에서 다운믹스 매트릭스 인코딩을 통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

2005년에 도입된 '돌비 디지털 플러스'는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7.1 채널 인코딩 추가 및 코딩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동일 비트스트림 내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설명적 대화 트랙 제공 등의 기능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5.1 오디오 비트레이트를 지원하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는 데이터 압축 효율을 '돌비 디지털'의 절반인 192 kbps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돌비 디지털 플러스'는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대역폭에 따른 스케일러블 기능, 모바일 네트워크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10, 애플 iOS, macOS, tvOS 등 광범위한 플랫폼 호환성을 제공합니다.

 

돌비디지털 Vs 돌비 디지털 플러스 비교
돌비디지털 Vs 돌비 디지털 플러스 비교

 

돌비 애트모스

 

기존 영상용 서라운드 솔루션은 제작할 때 정해진 채널에만 소리를 넣기 때문에, 재생 환경이 다르면 제작자가 의도한 소리가 제대로 안 들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작자는 이런 문제까지 생각해서 믹싱해야 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는 가상공간을 설정하고, 제작자가 특정 소리의 발생 위치를 해당 공간 내에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객체 및 천장, 또는 천장 반사 채널을 활용하는 돌비 애트모스의 핵심 기술은 재생 기기에서 데이터를 해석하여 각 채널에 적합한 소리로 직접 처리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채널 수나 스피커 배치에 제약 없이 제작 의도에 부합하는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솔루션은 크게 아래와 같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 극장용
  • 홈씨어터와 블루레이용
  • 모바일/헤드폰용

 

DTS (Digital Theater System)

1993년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쥐라기 공원'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DTS는, 돌비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자리매김한 서라운드 오디오 솔루션입니다. DTS는 돌비 디지털의 18:1에 비해 월등히 낮은 4:1의 압축률을 통해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 이는 웅장한 음량과 풍부한 사운드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특징입니다.

 

돌비 애트모스에 대응하는 DTS:X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솔루션들을 출시했지만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TV+가 돌비 애트모스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블루레이, 엑스박스, PC용 게임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넷플릭스에 돌비 디지털 플러스, 돌비 애트모스 적용

넷플릭스 영상의 음향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이용자의 기기 호환성 및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비트 전송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돌비 디지털 플러스 스테레오
  • 돌비 디지털 플러스 5.1
  • 돌비 애트모스

2019년 5월에 넷플릭스는 5.1 채널과 돌비 애트모스의 비트레이트를 아래와 같이 향상했습니다.

  • 돌비 디지털 플러스 5.1 : 192 Kbps에서 640 kbps까지
  • 돌비 애트모스 : 448 kbps에서 768 kbps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