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를 보다 좋은 음질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OTT 서비스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테레오 채널부터, 돌비 디지털, 돌비디지털 플러스, 돌비 애트모스등에서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OTT 기기에서 더 좋은 소리를 즐기려면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외에도 앰프나 AV 리시버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기별 오디오 입출력 방식과 장단점을 이해하면 자신에게 맞는 음질 향상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 입출력 방식은 크게 유선 연결과 무선 연결로 나뉘며, 유선 연결은 다시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구분됩니다. 아날로그 방식은 신호 전송 방식에 따라 언밸런스드 방식과 밸런스드 방식으로 세분화됩니다.
언밸런스드 방식은 하나의 채널에 단일 신호만을 전송하는 방식이며, 밸런스드 방식은 하나의 채널에 하나의 신호와 그 반전된 신호를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밸런스드 방식은 공연장, 스튜디오 등 전문 장비에서 신호 전송 거리 증대와 여러 오디오 케이블 간의 간섭 최소화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고음질 오디오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OTT 사운드 감상 시 기기 간 연결보다는 중급 이상의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 단자에 주로 사용됩니다.
1. 유선 언밸런스드 아날로그 연결
유선 언밸런스드 연결로는 스테레오 좌/우 채널을 하나의 3.5mm 단자로 전송할 수 있는 옥스선으로 많이 알려진 폰 커넥터(Phone Connector)와 스테레오 좌/우 채널을 각각 케이블로 전송하는 RCA 케이블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폰커넥터는 19세기 후반 수동식 전화 교환기에 사용되었던 역사가 깊은 연결방식으로 현재는 3.5mm 두께에서 2극, 3극, 4극의 종류가 있으며 6.35mm 두께로는 2극과 3극의 규격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PC의 후면이나 전면에 있는 3.5mm 폰 커넥터는 3극 커넥터가 많으며, 노트북의 경우에는 마이크 신호까지 추가된 4극 커넥터가 주로 사용됩니다. 현재는 대부분 없어진 스마트폰과 일부 Tablet에 장착되어 있는 3.5mm 폰 커넥터도 마이크가 포함된 4극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PC나 노트북과 PC용 스피커와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케이블로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과거 TV에 오디오 출력 단자로 탑재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PC에서 5.1 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가 탑재된 경우 PC용 용 5.1 채널 스피커로 연결은 총 5개의 3.5mm 폰 커넥터 케이블로 연결되어집니다.
RCA 단자가 구비되어 있지 않고 밸런스드 입력만을 지원하는 일부 전문가용 모니터 스피커의 경우, PC 또는 노트북과의 연결 시 '3.5mm 폰 커넥터 - 2개의 6.35mm 2극 단자 케이블'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6.35mm 폰 커넥터 케이블은 2극 구성 시 언밸런스드 방식으로, 3극 구성 시 밸런스드 단자로 각각 활용됩니다.
2. 유선 디지털 연결
유선 디지털 오디오 전송 방식은 과거 소니와 필립스가 전문 장비에 사용했던 AES3 기반의 SPDIF(Sony/Philips Digital Interface) 규격을 채택했으나, 최근에는 HDMI ARC(Audio Return Channel) 및 돌비 애트모스 지원 HDMI eARC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오디오 기기들에는 SPDIF의 동축 케이블이나 광케이블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HDMI 포트가 없는 장비들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SPDIF는 동축, BNC, TOSLINK와 같이 세 가지 유형의 물리적 커넥터 및 케이블을 사용하며, 홈씨어터 환경에서는 일반적으로 광케이블인 TOSLINK를 통해 연결됩니다. 동축 케이블은 최대 24bit/384kHz의 무손실 PCM 신호로 2 채널 스테레오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반면, TOSLINK는 최대 24bit/96kHz의 무손실 PCM 신호로 2채널 스테레오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 동축 (RCA디지털) : RCA 커넥터와 외관은 동일하나, 케이블은 75옴 규격을 사용하는 동축 케이블로 아날로그 케이블과 상이합니다. 따라서, 외관이 유사하더라도 RCA 아날로그 케이블을 동축 디지털 단자에 연결할 경우 정상적인 동작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TOSLINK (Toshiba Link) : 일본의 도시바가 1983년 개발한 값싼 플라스틱 광케이블을 이용한 디지털 연결 규격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 HDMI는 디지털 오디오 및 비디오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하여 전송할 수 있으며, 특히 넓은 오디오 대역폭을 제공하는 HDMI eARC는 Dolby Atmos 전송을 가능하게 합니다.